#1 보복소비란
보복소비는 배우자에 대해 불만이 생겼을 때 상대에 대한 미운 마음을 담아 과소비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질병이나 재난 때문에 억눌렸던 소비가 어느 순간 참지 못하고 분출되는 것을 의미 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코로나 19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소비 하지 않은 것이 아니고 소비가 억제 되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그러는 사이에 사람들의 우울감은 극에 치닫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이상 참지 못하고 소비를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 소비의 내용이 필요한 것을 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동안 억눌렸던 것을 보상하는 심리가 추가되어 과소비하지요. 2021년 백화점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7% 증가했습니다. 특히 백화점 명품은 45%가 늘었지요. 경제상황이 나아진 것이 아님에도 과소비를 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코로나 시대의 보복소비 입니다.
#2 보복소비의 이유
그러면 왜 이런 과소비를 하는 것인가에 대한 대답은 명확합니다. 욕구 불만 때문입니다. 자본주의 시장 자체는 인간의 욕망을 자양분을 삼아 살아갑니다. 그것을 부추기는 것이 광고이지요. 그리고 그렇게 생긴 욕망을 해소하는 가장 편하고 확실한 방법은 소비입니다. 예를 들어 직장 상사에게 기분 나쁜 소리를 들었을 때 사람들은 그 동안 사고 싶던 물건을 사거나 먹고싶던 디저트를 먹으면서 기분을 풀지요. 그런데 만약 광고에는 계속 노출 되어 욕구가 쌓이는 데 분출할 곳이 없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처음에는 잘 통제가 되겠지만 어느 한계선을 넘으면 폭발해 버릴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사람들은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비약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 말인 즉 미디어를 소비하는 시간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것이지요. 그것 뒷바침하는 근거로 태블릿이나 노트북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것을 들 수있습니다. 결국 그것을 통해 우리는 더 많은 광고에 노출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것이 기업의 광고이든, 누군가의 SNS이든 말입니다. 그러는 중에 여러가지 감정이 복합적으로 일어나 그냥 질러 버리자는 보복심리가 생겼고 그로 인해 과소비를 하는 결과가 생긴 것입니다.
#3 문제는 과소비
앞서 말했지만 인간은 욕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본주의는 욕망으로 돌아가지요. 그러기에 욕망을 나쁜 것으로 치부하면 안됩니다. 결국 사랑도 성공도 전부 욕망이라는 바탕 위에서 자라나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잘못된 방식으로 분출되는 것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며 음미하는 사람을 가리켜 미식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음식을 자신의 한계를 넘어 문제가 생길 정도로 섭취하는 것을 폭식이라고 하지요. 미식은 문화가 되지만 폭식은 정신적인 문제가 됩니다. 소비도 마찬가지 입니다. 소비를 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섬에 들어가서 혼자 거주하는 사람이면 몰라도 현대 사회는 반드시 소비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도시로 갈 수록 소비에 의존도는 더욱 높아지지요. 그러기에 소비 자체를 문제 삼아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과소비는 문제입니다. 음식을 과하게 먹는 것이 정신적인 문제라면 과하게 소비하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 당장은 코로나로 우울한 마음이 치유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결국 집안에 사용하지도 않는 물건들이 쌓여있는 모습을 보며 근심이 늘어가겠지요. 더욱이 텅 비어버린 주머니 사정으로 인해 그 근심은 배가 될지도 모릅니다. 요즘 광고들의 돌진이 상당합니다. 그만큼 소비가 위축되었었다는 뜻이겠지요. 그렇기에 그런 광고들로 우리는 기준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로 인한 소비가 우리를 더 우울하게 만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4 현명한 소비자로 살아가기
그렇다면 우리에게 남은 유일한 방법은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것입니다. 좀더 쉽게 말해서 꼭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것입니다. 미니멀리스트까지는 아니라도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내 욕구는 어느 선까지가 건강한 것인지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리스트를 만들어 정리를 하는 것은 우리의 삶에 무척이나 도움이 됩니다. 마트에 장을 보러 갈 때도 리스트를 적어서 간 사람과 달리 그냥 간 사람은 더 많은 양의 장을 본다고 합니다. 정작 필요한 물품이 아닌 필요하지 않은 물품을 가득 담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마트가 이 정도라면 삶 전체를 봤을 때는 어떨까요.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을 대면하는 작업입니다. 이 물건을 왜 사려고 하는지, 충동인지 보복인지 아니면 필요인지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중요한 것은 소비를 통해서 욕구를 해소해주는 것이지 과소비로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적은 액수를 소비해도 분명 기분은 나아집니다. 천만원을 소비하면 천만원 만큼, 일억원을 소비하면 일억원만큼 기분이 나아지는 것이 아니지요. 그러기에 자신의 소비의 선을 정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살아가는 훈련을 해야합니다. 그 결과 소비 하되 과하지 않은 현명한 소비자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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