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8 바늘땀 - 데이비드 스몰 #1 절대 권력 어린 아이에게 부모란 절대 권력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부모는 항상 옳고 바르다고 인식한다고 하지요. 그러다 보니 학대 당하는 아이들은 자신이 무언가 잘못했기에 이런 일을 당하는 것이라고 합리화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욱 사랑받기 위해서 그런 부모의 곁을 떠나지 못한다네요. 그러기에 어린 시절 어떤 부모를 만나 어떤 어린 시절을 보내는가가 한 인간의 성장에 있어서 무척 중요하다는 내용은 이미 우리에게는 상식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렇지 못한 가정들이 있습니다. 신문의 활자로만 접해도 끔찍한 이야기들이 있지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절대 권력을 바르게 사용하지 못하는 어른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학대를 보았습니다. 그런 기억을 안고 살.. 2022. 2. 10. 편지 - 히가시노 게이고 #1 히가시노 게이고 최근 일본에서 가장 잘나가는 작가 중에 한명입니다. 한국에서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같은 책이 베스트셀러로 오를 만큼 인지도가 높은 작가이지요. 그리고 그를 뒤따르는 말은 추리, 미스테리 입니다. 이미 일본에서는 그의 작품을 가지고 만든 영화와 드라마가 많이 있지요. 그래서 저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라고 하면 먼저 미스테리가 떠오릅니다. 무엇보다 너무 어렵지 않아서 좋더군요. 그로인해 비판을 받는 지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미스테리 매니아들은 트릭을 하나하나 따져보고 이론적으로 납득이 되는지 아닌지를 판단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트릭은 그렇지 못한가 봅니다. 저야 워낙 그쪽으로는 무지해서 그냥 스토리를 읽는 것에 더 집중합니다. 그래서 그의 글이 나쁘다는 생.. 2022. 2. 8.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제임스 클리어 #1 습관 요즘 관심을 가지는 것이 습관이라는 단어입니다. 40년 쯤 살고보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만약 내가 하루에 이걸 조금씩만 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말입니다. 그 결과는 상상도 못할 크기로 불어나 있을 것이라는 것도 어렴풋이 인식이 됩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조금씩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인생은 큰 사고가 없으면 100세쯤 살 것이고 그렇다면 저에게는 앞으로 쌓을 시간이 최대 60년 정도가 남아 있으니까요. 그래서 책을 고를 때 습관이라는 단어에 꽂히고 있습니다. 이 책도 그러한 상황에서 구입하게 된 책입니다. 책의 서문은 저자의 사고로 시작이 됩니다. 야구선수를 꿈꾸던 한 청년이 불의의 사고로 자신의 전부이던 야구를 포기해야했던 상황이 펼쳐집니다. 대부분의 사람.. 2022. 2. 8.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하여 - 무라카미 하루키 #1 지나간 과거 물건을 무척 아껴쓰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스마트폰이 7대 정도 서랍에 있습니다. 고장이라도 나야 미련없이 버릴텐데 이 녀석들은 전원도 잘 켜지고 딱히 문제가 있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그렇다고 생생한 것을 가만히 처박아 두는 것도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아서 이런 저런 역할들을 맡기고는 합니다. 어떤 기기는 거실 음악용, 어떤 기기는 작업실 음악용 등 이런 식으로 말이지요. 하지만 용도명에서 부터 알 수 있듯이 거의 무의미합니다. 사실 요즘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블루투스로 여기저기서 음악 들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정작 구색을 맞춰놓아도 실제로 사용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또 성격상 기기 배터리가 없는 모습은 참질 못합니다. 꾸.. 2022. 2. 8. 빨간머리 앤 #1 고전의 정의 고전의 정의란 모두 읽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읽지 않은 책이라는 우스개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정의가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틈틈이 고전 읽기를 시도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번에 시도할 책은 빨간 머리 앤 시리즈입니다.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곰곰히 따져보니 그것은 조작된 기억이었지요. 그래서 전자책 구입 목록을 보니 다행히 빨간 머리 앤 시리즈가 전부 있었습니다. (사고 읽지 않은 책이 너무 많습니다. 사고 또 사는 책도 있구요. 뭐하는 짓인지) 그런데 8권이나 되는 분량에 시작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해봐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다음의 책 때문이었습니다. #2 빨간 머리 앤 별 생각 없이 읽었는데 이 책에 생각보다 .. 2022. 2. 8. 일 잘하는 사람은 알기 쉽게 말한다 - 이누쓰카 마사시 #1 일 잘하게 보이고 싶다 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맘은 없습니다. 하지만 일 잘하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은 있지요. 최근에 무척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 중에 잭 내셔의 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 일을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일을 잘하게 보이는 것이라는 말에 공감했습니다. 그래서 일을 잘하게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하다가 일 잘하는 사람처럼 말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구입한 책이 바로 이 책 입니다. 시작하는 글에서 저자가 예전 여자친구와 데이트에서 너무 진지하게 말했던 실수를 보여줍니다. 요즘 말로 진지충의 모습이지요. 4도씨 라는 패션 브랜드 매장에서 물의 밀도가 최대치 일때가 4도씨라는 등의 이야기를 했던 사건입니다. 또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 2022. 2. 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