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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10

평범한 삶의 깊은 울림: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 리뷰 《스토너》는 미국 작가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가 1965년에 발표한 소설로, 현대 문학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평범한 한 남자의 인생을 그린 이 책은 출간 당시 주목받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재평가되며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리뷰에서는 《스토너》의 줄거리와 주요 테마, 감상평을 통해 이 작품이 주는 깊은 감동을 살펴보겠습니다. 《스토너》 줄거리 요약 윌리엄 스토너는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대학에 진학하면서 영문학에 매료되어 교수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 소설은 그가 결혼하고, 가정과 직장에서의 갈등을 겪으며, 일생 동안 조용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스토너는 큰 성공이나 극적인 사건 없이 평범한 삶을 살지만, 그 삶 속에는 깊은 의미와 .. 2024. 11. 15.
헌책방 기담 수집가 - 윤성근 #1 헌책방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 도서관 구석에서 우연히 집어든 먼지가 가득낀 책이 너무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로 오래된 책방을 많이도 다녔지요. 요즘이야 알라딘 중고서점이 참 잘되어 있지만 제가 학생 시절만 해도 동대문 쪽으로 나가야 했지요. 그리고 그 과정도 불편하고 불친절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추억으로 인해 [헌책방]이라는 단어가 주는 설레임이 있습니다. #2 기담 기담은 이상하고 신기한 이야기라는 뜻입니다. 주로 공포물이나 미스테리물에서 등장하지요. 실제로 기담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영화들은 대부분 음산하고 무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하지만 저는 공포물이라면 질색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기담을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요. 이 책의 표지를 처음 봤을 때 기담이라는 단어.. 2022. 9. 23.
기묘한 러브레터 - 야도노 카호루 #1 야도노 카호루 일본 소설은 제법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책의 인기에 비해 저자의 이름이 낮설었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았더니 도무지 누군지 알 수가 없는 작가였습니다. 심지어 책을 읽기 전에도 그리고 읽은 후에도 말이지요. 단지 복면작가라는 단어만이 설명란에 적혀 있었습니다. 미스테리물이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이 책의 띠지에 나오는 것처럼 친구의 실화를 다루어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참 궁금하더군요. 심지어 자신의 정보가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파트리트 쥐스킨트도 이 정도는 아닌데 말이지요. #2 서간체 소설 서간체 소설을 좋아합니다. 특히 남자와 여자로 나뉘어 편지를 주고 받는 내용들을 무척 좋아하지요. 편지가 주는 매력이 있지 않습니까. 상대방에게 답장이 오기 전까지는 어떤 .. 2022. 2. 28.
엘리트 마인드 - 스탠 비첨 #1 멘탈 코칭 저자인 스탠 비첨은 스포츠와 비지니스 부문에서 사람들의 멘탈을 코칭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다년간 심리 상담과 리더십 코칭 사례를 통해 각 분야에서 최고의 엘리트로 발돋움할 수 있는 사고법을 체득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내 안의 잠든 거인을 깨우는 가장 근본적이고도 강력한 성공 방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문화에서는 멘탈을 코칭 받는다는 표현은 무척 낯섭니다. 특히 남성 같은 경우에는 심리상담을 하는 경우가 여성에 비해 극히 낮다고 하지요. 결국 안그래도 정신과 이용이나 심리상담이 적은 상태에서 남성의 경우에는 더 낮으니 그것을 이용하는 수는 매우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우리의 멘탈 역시 자기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는 경우가 있지요. 그래서 누군가의.. 2022. 2. 16.
바늘땀 - 데이비드 스몰 #1 절대 권력 어린 아이에게 부모란 절대 권력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부모는 항상 옳고 바르다고 인식한다고 하지요. 그러다 보니 학대 당하는 아이들은 자신이 무언가 잘못했기에 이런 일을 당하는 것이라고 합리화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욱 사랑받기 위해서 그런 부모의 곁을 떠나지 못한다네요. 그러기에 어린 시절 어떤 부모를 만나 어떤 어린 시절을 보내는가가 한 인간의 성장에 있어서 무척 중요하다는 내용은 이미 우리에게는 상식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렇지 못한 가정들이 있습니다. 신문의 활자로만 접해도 끔찍한 이야기들이 있지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절대 권력을 바르게 사용하지 못하는 어른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학대를 보았습니다. 그런 기억을 안고 살.. 2022. 2. 10.
편지 - 히가시노 게이고 #1 히가시노 게이고 최근 일본에서 가장 잘나가는 작가 중에 한명입니다. 한국에서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같은 책이 베스트셀러로 오를 만큼 인지도가 높은 작가이지요. 그리고 그를 뒤따르는 말은 추리, 미스테리 입니다. 이미 일본에서는 그의 작품을 가지고 만든 영화와 드라마가 많이 있지요. 그래서 저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라고 하면 먼저 미스테리가 떠오릅니다. 무엇보다 너무 어렵지 않아서 좋더군요. 그로인해 비판을 받는 지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미스테리 매니아들은 트릭을 하나하나 따져보고 이론적으로 납득이 되는지 아닌지를 판단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트릭은 그렇지 못한가 봅니다. 저야 워낙 그쪽으로는 무지해서 그냥 스토리를 읽는 것에 더 집중합니다. 그래서 그의 글이 나쁘다는 생.. 2022.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