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멘탈 코칭
저자인 스탠 비첨은 스포츠와 비지니스 부문에서 사람들의 멘탈을 코칭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다년간 심리 상담과 리더십 코칭 사례를 통해 각 분야에서 최고의 엘리트로 발돋움할 수 있는 사고법을 체득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내 안의 잠든 거인을 깨우는 가장 근본적이고도 강력한 성공 방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문화에서는 멘탈을 코칭 받는다는 표현은 무척 낯섭니다. 특히 남성 같은 경우에는 심리상담을 하는 경우가 여성에 비해 극히 낮다고 하지요. 결국 안그래도 정신과 이용이나 심리상담이 적은 상태에서 남성의 경우에는 더 낮으니 그것을 이용하는 수는 매우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우리의 멘탈 역시 자기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는 경우가 있지요. 그래서 누군가의 조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주변의 시선이나 문화적 굴레 때문에 정신과나 심리상담이 꺼려지는 경우에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최근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기 위해 준비 중인 상태에서 이 책의 내용을 통해 마인드 컨트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스탠 비첨은 실제로 본 적이 없지만 그의 책을 통해 멘탈 코칭을 받은 셈이지요.
#2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우리에게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말로 유명한 요기 베라는 야구에 관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야구의 10퍼센트가 신체적 능력이고 나머지 90퍼센트는 정신력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 말에 다른 의견을 제시하지요. 저자의 주장에 의하면 개인의 성과와 성공은 100퍼센트 정신력에 달려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결국 신체를 지배하는 건 정신이기 때문이지요. 저자는 많은 질환이 신체적 요인 때무이 아니라 정신적 요인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을 깨달은 프로이트의 예를 들면서 자신과 자신이 속한 환경에 대한 신념이야말로 우리의 행위를 결정하고, 나아가 우리가 그 행위를 얼마나 잘 수행할지를 결정한다고 말합니다. 이 부분에서 흥미로웠던 내용은 조지아대학 농구팀의 이야기였습니다. 다른 대학팀에 비해 유달리 조지아대학 농구팀은 부상 빈도가 낮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조지아 대학의 스미스 감독에게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나는 선수들한테 우리 팀은 부상을 당하지 않을 거라고 말합니다.(중략)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저 너희들은 부상을 당하지 않을 거라고 말해줍니다." 정말 놀라운 증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에 누군가는 코웃음을 칠지도 모르지만 이 책의 내용을 통해 저자는 실질적인 증거를 제시하고 있거든요.
#3 신념이 능력을 결정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만 컨트롤 할 수 있다면 우리는 하고 싶은 일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마음을 컨트롤 하는 방법으로 신념이 중요하다고 말하지요. 즉 자신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정말로 믿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는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믿는 것만을 한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아도 할 수 없다고 믿는 것은 시도조차 하지 않았지요. 다르게 말하면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우리는 그것을 해내는 것에 한걸음 가까이 가게 되는 것입니다. 부분에 대해서 저자는 플라세보 효과와 노세보 효과를 비교하며 말합니다. 플라세보란 자신이 긍정적으로 생각 한대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 것이고 노세보는 부정적으로 생각한대로 부정적인 결과를 얻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신념은 육체를 지배하고, 육체는 행동을 지배하며, 행동은 성공을 결정한다고 단언하지요.
#4 신념을 넘어 행동으로
이 책의 앞부분까지만 본다면 사기꾼의 말장난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자는 단지 강한 신념만 가지라고 한다거나 가만히 앉아 생각만 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자신을 믿기 시작했다면 행동하라고 조언하지요. 오히려 가만히 앉아 생각만 하는 사람들은 교만하며 그들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진정한 성과 향상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고통이 따라야 하고, 안타깝게도 '고통 없이는 얻는 것도 없다'는 말이 대체로 맞다고 저자는 말압니다. 또한 책의 초중반부에 등장하는 최고의 성과에 돌입하는 4단계는 이 책이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보여주는 맵이라고 생각합니다. 1단계 : 분투, 2단계 : 방출, 3단계 : 몰입, 4단계 : 회복의 각 단계들을 설명하면서 저자는 그 중에서도 몰입에 강조점을 둡니다.
#5 목표보다 의도
이 부분이 다른 책들과 비교해서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대부분의 성공을 코칭하는 책들은 목표를 설정할 것을 요구합니다. 물론 목표가 없이 떠돌아 다니는 것보다는 목표가 있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저자는 챕터의 앞부분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체셔 고양이와 앨리스의 대화를 통해 목표가 없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말해줍니다. 그러나 저자는 목표 자체를 가지고 있는 것보다 그것에 대한 의도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나는 그것을 왜 해야하는가에 대한 대답이 있어야한다는 것이지요. 생각해보면 저도 최근 이런 저런 새로운 일들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왜인지 모르겠지만 추진력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챕터를 보며 깨달았습니다. 아직 왜 그것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자기 설득이 부족했던 것이지요. 목표는 있는데 의도가 분명하지 않으니 가도 되는지 아닌지 스스로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상담하는 고객들에게 이렇게 묻는다고 합니다. "당신이 원하는 건 무엇인지요?" 하지만 대부분 답을 못한다고 하지요. 이 책을 읽고 있던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빅와이, 즉 왜 그것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가지라고 조언합니다.
#6 이 책은
『엘리트 마인드』 는 앞서 적어 두었듯이 더 높은 성과를 달성 할 수 있도록 조언하는 책입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도 정신적인 면, 자기 신념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지요. 책을 계속 읽다보면 동어가 반복되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예화가 많아 뜬구름을 잡는 소리처럼 들리지 않는 것이 좋았습니다. 책 자체도 어렵지 않아서 쉽게 이해가 되기도 했지요. 이 책은 후반부에 이르기까지 두려움과 싸우며 치열하게 노력하라고 말합니다. 고통은 없다는 식의 거짓말도 하지 않지요. 오히려 반드시 고통이 따를테지만 그것을 참고 무소의 뿔처럼 길을 가라고 격려합니다. 새로운 일을 추진하고 있지만 자기 확신이나 힘이 부족한 사람들, 혹은 자주 일을 포기해서 성과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격려와 조언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렵지 않기에 끝까지 단숨에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면 이제 다시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드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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