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선 토론 중
대선 토론 중에 낯선 용어가 등장 했습니다. 여당측 후보가 야당측 후보에게 질문을 했고 그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는 장면이 뉴스에 나온 것이지요. 그 때 나왔던 단어가 <RE 100> 과 <그린 택소노미 (Green Taxonomy)> 입니다. 사실 저도 그 장면을 보면서 그 용어가 무슨 뜻인지 잘 몰랐기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 번 보시고 대선 후보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용어인지 아닌지 판단해 보는 것도 유익할 것 같습니다.
#2 RE100
RE100 은 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 입니다. 단어 그대로 재생 에너지 100% 라는 뜻이지요.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국제적 기업간 협약입니다. 이미 애플, 구글, 나이키, 스타벅스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RE100을 선언했습니다. 사실 RE100 을 선언하는 것은 기업의 자율이지만 그 영향력은 전세계에 미치기에 파급력이 상당합니다. 그 이유는 이들 기업이 앞으로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만든 제품이 아니면 자신들의 완제품에 사용되는 부품 혹은 원료 등을 수입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세계적인 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비중이 상당한 우리나라로서는 치명적입니다. 단순히 환경을 보호해야한다는 선의의 명분이 아닌 실제적인 이익이 달린 문제가 되는 셈입니다. 그래서 RE100 은 기업에 입장에서는 반드시 고려해야만 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국가 차원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세계적인 흐름이지요.
#3 그린 택소노미 (Green Taxonomy)
그린 택소노미는 환경 또는 녹색을 뜻하는 그린과 분류체계를 뜻하는 택소노미를 합쳐 만든 <녹색산업 분류체계>라는 신조어입니다.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활동’의 범위를 정하자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EU) 가 2020년 처음 발표했는데 당시에는 원자력과 천연가스를 포함시키는가를 놓고 논쟁이 이어졌지요. 그런데 유럽연합(EU)이 2월 2일(현지시간) 원자력 발전과 천연가스에 대한 투자를 친환경으로 분류하는 규정을 확정해 발의했습니다. 즉, 원전도 그린 택소노미 안에 포함된다는 것이지요. 원전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인 우리나라 입장에서 의아한 결정일 수도 있습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해 12월30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지침서에서 원자력 발전은 녹색분류에서 제외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은 조건부로 포함한 바 있기 때문이지요. 유럽 연합의 생각은 다른가 봅니다. 이로 인해 앞으로 우리나라도 원전에 대한 의견이나 입장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4 이런 것까지 알아야 하는가
이번 대선 후보의 토론을 보며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가 이런 것까지 알아야 하는가' 와 '이런 것 정도는 기본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의 두가지로 말이지요. 개인적으로도 생소하고 낯선 용어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만큼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중요한 용어인 것도 맞는 것도 같아 어느 쪽 의견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기 애매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네요. 국민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대선을 통해서 알아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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