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8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 채사장 #1 지대넓얕 지인과 이야기하던 중에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순간 이 책이 낯설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얼른 책장을 찾아 봤지요. 아니나 다를까 책이 책장에 있었습니다. 몇 년전 팟캐스트 지대넓얕에 심취해 있을 때 채사장이라는 저자가 책을 내기만 하면 구입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책들도 제 지적 욕구를 채우기에 너무 좋은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제가 기대하던 그런 책이 아니었습니다. 간략하면서도 구조를 잡아가는 입문서라기 보다는 에세이인지 소설인지 모를 글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분명 읽었음에도 내가 무엇을 읽었는지 잘 몰랐던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잘 읽은 책인지 아닌지를 내가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 알고 있는 것으로 구별.. 2022. 2. 8. 욕심이 차오를 때, 노자를 만나다 - 박영규 #1 동양철학 동양의 책들은 언제나 신비로운 느낌이 있습니다. 자신이 동양인임에도 불구하고 교육 받는 동안 서양의 것을 위주로 받았기 때문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동양철학을 깔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해 두 해 지내다 보니 동양철학이 가지고 있는 힘이 무엇인지 알겠더라구요. 하지만 문제는 언제나 난이도였습니다. 원문으로 본다는 것은 엄두도 낼 수 없었고, 조금만 전문적으로 들어가도 뭔 말인지 모르는 것이 부지기수였습니다. 그래서 늘 쉬운 책을 찾아보기 시작했지요. #2 읽기 쉽게 쓰여진 도덕경 이 책은 참 쉬웠습니다. 노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 자기 개발서나 동기부여하는 책들 처럼 느껴졌습니다. 최근에 유명했던 책들을 읽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이 책에서는 최근에 책들.. 2022. 2. 8. 이전 1 2 다음